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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속이 텅 빈 K-배터리 전략, 처음부터 다시 짜야배터리 한국 2023. 11. 20. 20:26
우리나라는 배터리 강국처럼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시장 총합 점유율은 32.1%로 중국에 이어 2위이다. 1위 중국에는 크게 뒤쳐졌지만 3위 일본에는 2배가량 앞서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기업별 순위에서 중국 CATL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에 우리나라는 배터리 강국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과연 강국 소리를 들을만한가 의문이다.
배터리의 핵심이자 원가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의 광물이 들어간다. 이 광물 중 하나라도 공급되지 않으면 생산은 중대한 차질을 빚는다. 최근 최악의 공급망 위기 속에서 위태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확보한 물량은 거의 없다.
양극재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전구체라는 중간물질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이 전구체 생산능력이 거의 없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이 중국에서 조달되고 있다. 중국이 전략적으로 전구체 수출을 제한한다면 한국 배터리는 바로 생산 중단에 놓이게 된다.
배터리 강국이라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온 관련 글로벌 기업은 양극재 생산업체인 벨기에 유미코어밖에 없다. 오히려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기 바쁘다. 결국 ‘K-배터리’, ‘배터리 강국’이라는 타이틀 속은 텅 비어 있을 뿐이다.
배터리산업 전략을 다시 짜는 일은 새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원자재 원활한 공급 등 공급망을 짜임새 있게 구축하고 해외로 나간 국내 기업의 복귀 및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책도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 사용후배터리 전략도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내 제조 기반이 확충돼야 한다. 배터리 3사가 해외에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발표할 때 국내 투자는 1조원도 채 되지 않았다. 이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 당근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3566
(기자의 눈) 속이 텅 빈 K-배터리 전략, 처음부터 다시 짜야 - 전기신문
우리나라는 배터리 강국처럼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시장 총합 점유율은 32.1%로 중국에 이어 2위이다. 1위 중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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