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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촌광장)한국 배터리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배터리 한국 2023. 11. 20. 20:25

    한국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산업이 중국,일본의 빠른 성장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배터리 산업이 양적으로 팽창하는 중국과 기술 등 질적으로 도약하는 일본의 성장이 무서울 정도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출원한 전기차 기술 특허 중 한국의 점유율은 11%로 일본 36%, 중국 2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도 중국, 일본의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주요 자동차 시장의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중국계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18.2%로 전년도의 15.2%에서 3% 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중국의 완성차 수출 대수는 210만 대를 넘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체적인 배터리 산업 역시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의 전 세계 점유율은 34.4%로 전년동기 대비 6.9% 포인트 증가했다. 2위인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은 20.7%에서 13.8%로 하락했고 중국 비야디가 11.9%로 3위였던 일본 파나소닉(10.8%)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면에서 앞선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무기로 중저가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더구나 CATL이 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북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 배터리가 그동안 유럽, 미국 시장에서 다져온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상태다.

    그리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앞선 일본이 생산 일정을 가시화하고 있다.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도요타와 후발주자인 혼다, 닛산 등이 본격 생산에 나설 경우 한국 배터리 위상은 추락할 수 있다.

    배터리의 핵심기술은 기초·소재·제조능력· 품질·가격 경쟁력 등 대략 5개로 구분한다. 한국은 소재·가격에선 중국에 뒤지고 기초·품질에선 일본에 밀리고 있다. 다만 제조 능력 즉 제품화에선 중국, 일본 보다 앞선다. 싸움은 중국인데 중국이 소재 경쟁력에서 앞서고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배터리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배터리에서 양극재는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의 핵심 소재다. 전기를 저장하는 역할을 각(角)이나 파우치 처럼 배터리 형태와 성능까지 좌우한다. 이런 양극재는 리튬, 니켈, 망간 등이 섞어 만드는데 원료가 거의 중국산이다. 양극재의 중국산 비중은 90% 이상이다. 한국 배터리가 세계 최고라고 하지만 밸류체인에서 중국 소재 의존도가 너무 높아 알맹이 빠진 세계 최고인 셈이다.

    한・중・일 3국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배터리 산업은 미국과 유럽이 뛰어 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 유럽의 전기차 기업들은 이제 전기차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배터리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에 탑재하겠다는 전략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불과 2년전만해도 세계 시장 점유율 1,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에 추월을 당했고 일본에도 곧 자리를 내줄 판이다. 한국 배터리 산업의 강점은 제조 능력과 공정이다. 또 셀 설계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약점은 원자재 확보에서 중국 의존도가 심해 급속한 물량 확보가 필요할 시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구나 원가 경쟁력에서 중국에 밀린다. 결국 기초, 원자재, 기술 등에서 중국의 거센 추격이 예상되며, 특히 양극재. 음극재 소재를 독점한 중국이 돌변할 경우 큰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이 배터리 산업에 뒤처지지 않을려면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반도체 특별법과 같은 배터리 특별법도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배터리 석·박사급 연구 인력은 1013명, 학사급 공정인력 1810명이 각각 부족한 것으로 집계 됐다. 미래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원자재 공급망 확보 및 세제 해택, 인재양성 등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강천구 인하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

    https://www.elec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4657

     

    (등촌광장)한국 배터리 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 전기신문

    한국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산업이 중국,일본의 빠른 성장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배터리 산업이 양적으로 팽창하는 중국과 기술 등 질적으로 도약하는 일본의 성장이 무서울 정도로 다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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